• 이정석 교수팀, 항류마티스 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간질성 폐질환에 미치는 병리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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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3 08: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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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대학원 이정석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 간질성 폐질환에 항류마티스 제제가 미치는 병리 기전이 국내에서 규명되었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이정석 교수 연구팀과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순천향의대 공동 연구팀이 항류마티스 제제가 류마티스 관절염 간질성 폐질환에 미치는 병리 기전을 규명하였다고 20일 밝혔다.

간질성 폐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흔히 동반되는 관절 외 증상으로 폐 간질의 염증세포의 침윤과 함께 섬유화가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3 ~ 10%의 다양한 빈도로 발생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사망률을 높이는 중요 원인이다.

간질성 폐질환은 Methotrexate (MTX)와 같은 항류마티스 제제에 의해서도 유발된 사례가 여러 보고되었지만, 현재까지 관련 기전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동물모델은 전신적 염증과 함께 자가면역질환의 기전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였다.

공동 연구팀은 자가반응성 T세포가 증가하여 관절염 및 전신성 염증이 발생하는 SKG 마우스를 활용하여, MTX와 TNF 차단제를 각각 투여하였을 때 자가면역성 관절염과 함께 동반되는 폐 염증 및 섬유화의 양상을 단일핵 전사체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염증이 유도된 SKG 마우스에 12주간 항류마티스 제제를 투여한 결과, MTX을 투여 받은군에서 제 2형 폐포세포의 줄기세포능 감소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 유전자 발현 증가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섬유화 유발 대식세포 분화 증가 및 Th17 세포의 활성화를 확인하였다.

공동연구팀은 TNF 차단제의 효과도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TNF 차단제의 투여는 SKG 마우스의 폐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TNF 차단제가 간질성 폐질환 고위험군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서울대학교병원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KAIST 의과학대학원 정세영 학생, 순천향의대 장성혜 교수, 성균관의대 채정준 박사가 공동 제 1 저자로 참여해 완성된 연구논문은 의학저널 Lancet의 자매지인 EBioMedicine에 게재됐다. (논문명: Therapeutic Single-Cell Landscape: Methotrexate Exacerbates Interstitial Lung Disease by Compromising the Stemness of Alveolar Epithelial Cells under Systemic Inflam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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