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은지 박사(졸업생) 인터뷰
- 관리자 |
- 2025-12-15 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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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재 하시고 계신 일이 무엇인가요? 박사 후 과정이라면 어떠한 주제로 연구하고 계신가요?
2022년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Zuckerman Institute에 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ttila Losonczy 교수님과 Stefano Fusi 교수님의 공동지도를 받으며, 최신 생체 영상화 기술과 이론신경과학 기법을 활용해 해마 심부 영역의 세포·시냅스 수준 활동을 관찰하고, 학습과 기억을 조절하는 회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 회로에서 세포형별 기억 계산을 규정하는 시냅스 가소성을 이해하기 위해, 생체 시냅스 이미징과 계산 모델링을 결합한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학위 때 생각하셨던 진로와 지금의 진로가 동일한가요? 왜 해당 진로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학위 과정 동안 저는 실험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와 기회에도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위 막바지에는 벤처캐피털 분야에 호기심이 생겨 여러 프로그램과 행사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은 저의 과학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 고 직접 검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박사후연구원이라는 다음 단계를 선택했고, 현재는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에서의 포닥 생활은 학계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산업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만들어가는 과학적 발견들이 앞으로 더 흥미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와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3. 학위를 위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 진학하셨던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부 마지막 학기에 URP에 참여하기 위해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을 처음 찾아갔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존에는 분자·세포 수준의 연구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살아있는동물에서 움직이는 세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제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측면형 GRIN 기반 내시현미경 개발 프로젝트를 6개월간 수행하며, 생체심부 영상화 시스템을 다양한 장기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하는 실험들을 진행했습니다.특히 뇌 조직의 상단부터 하단까지의 구조를 세포 단위로 영상화하면서 가장 큰 흥미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이 깊은 뇌심부의 개별 세포들은 실제 행동 중 어떤 정보를 처리할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졌습니다.
Q4. 학위 과정 중 하셨던 연구 주제는 무엇인가요?
제 학위논문 주제는 “생체 내 심부 영상화 시스템 개발 및 개체 인식을 위한 해마 신경기전 연구”였습니다. 학위 초반에는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에서 측면형 GRIN 렌즈 기반내시현미경을 개발하여 생체 공초점 현미경 시스템에 통합하고, 이를 통해 마우스 뇌조직의 상단부터 약 6 mm 깊이의 심부까지 세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찰할 수 있음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현상을 고해상도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해당 연구로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더 나아가, 뇌조직의 구조적 특징을 영상화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신경세포들은 실제 행동 중 어떤 정보를 처리할까?”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겼고, 그 질문이 저를 시스템신경과학 분야로 이끌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이도윤 박사님께 공동지도를 받게 되면서, “우리 뇌는 어떻게 서로 다른 개체를 인식할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새로운 ‘개체 구분 행동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이를 이광자 생체현미경과 결합해 해마 CA1 신경세포의 활동을 장기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해마의 개별 신경세포들이 사회적 상호작용 중 서로 다른 개체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다이내믹스를 규명할 수 있었고, 이는 해마가 개체 특이적 사회적 정보를 처리하는 세포 수준의 중요한 원리를 제시한 연구였습니다.
Q5. 학위 과정을 하시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학위논문을 인쇄해 처음 손에 쥐었던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학위 동안 많은 선배님들의 논문을 보며 “과연 나도 끝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날들이 많았는데, 제 이름이 적힌 논문을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뿌듯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Q6. 반대로 학위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학위 과정은 크고 작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두 가지있습니다. 첫 번째는 2년차에 있었던 프로포절 심사입니다. 당시 저는 프로포절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동안의 실험 결과만 정리해 첫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자 하는지, 그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조언을 주셨고, 이 경험은 제 연구의 방향성과 스토리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펠로우십이나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때도 늘 떠올리는 중요한 교훈이 되었습니다.두 번째는 디펜스를 앞두고 박사후연구원 준비까지 동시에 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이기도 했고, 첫 면접 기회가 제가 가장 가고 싶던 연구실이어서 부담감이 더욱 컸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 이미 포닥으로 계시던 KAIST 선배님들께 정말 큰도움을 받았습니다. 직접 알고 지내던 분들은 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연락드린 선배님들까지 모두 따뜻하게 조언을 주셨고, 바쁜 와중에도 면접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이렇게 즐겁게 포닥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Q7. 대학원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진로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첫째, 현재 제가 진행하는 연구에서는 옵틱스에 대한 이해와 행동신경과학적 지식이 모두 요구되는데, 학위 과정 동안 생체현미경을 직접 조립하고 이를 실제 마우스 모델에적용해본 경험이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험 장비를 설계·조정하며 얻은 감각은 지금의 in vivo synapse imaging 연구 전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학위 동안 두 연구실에 소속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서로 다른 분야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연구하고 있는 새로운 학습 과정에서 다양한 스케일의 시냅스 가소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생체 실험뿐 아니라 심화된 계산신경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학위 시절의 경험 덕분에 지금의 두 교수님께 공동지도를 요청해 포닥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도 큰 두려움 이 없었고, 오히려 이러한 cross-disciplinary 환경이 제 연구를 한층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Q8. 다시 대학원에 들어간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학위 동안에는 실험하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제 연구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논문과 세미나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큰 연구기관에 있다 보니, 서로 다 른 분야 간의 교류에서 예상치 못한 시너지가 얼마나 크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학문적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다시 대학원 시절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더 많은 세미나에 참여하며 폭넓은 시야를 쌓고 싶습니다.
Q9. 의과학대학원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포닥 생활을 하다 보면, KAIST에서 정말 좋은 환경에서 학위를 했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단순히 연구시설의 수준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연구의 기회,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세미나와 교류, 그리고 학과 전체가 주는 활기 있는 연구 분위기까지 모두 큰 자산이었습니다.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겠지만, 그 와중에도 주변에 열려 있는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누리면 더 넓은 시야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학위 과정 동안 훌륭한 지도교수님들과 동료들을 만나는 큰 행운을 누렸습니다.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불안감이 들 때마다, 그분들과의 대화는 과학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그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졸업생이 되고 싶습니다. 비슷한 진로나 관심사를 가진 후배들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 공은지 박사 / 2022년 졸업생 /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
2022년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Zuckerman Institute에 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ttila Losonczy 교수님과 Stefano Fusi 교수님의 공동지도를 받으며, 최신 생체 영상화 기술과 이론신경과학 기법을 활용해 해마 심부 영역의 세포·시냅스 수준 활동을 관찰하고, 학습과 기억을 조절하는 회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마 회로에서 세포형별 기억 계산을 규정하는 시냅스 가소성을 이해하기 위해, 생체 시냅스 이미징과 계산 모델링을 결합한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학위 때 생각하셨던 진로와 지금의 진로가 동일한가요? 왜 해당 진로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학위 과정 동안 저는 실험 연구뿐 아니라 새로운 분야와 기회에도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위 막바지에는 벤처캐피털 분야에 호기심이 생겨 여러 프로그램과 행사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제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은 저의 과학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 고 직접 검증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박사후연구원이라는 다음 단계를 선택했고, 현재는 독립 연구자로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에서의 포닥 생활은 학계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산업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실에서 만들어가는 과학적 발견들이 앞으로 더 흥미로운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와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3. 학위를 위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 진학하셨던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부 마지막 학기에 URP에 참여하기 위해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을 처음 찾아갔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기존에는 분자·세포 수준의 연구를 주로 해왔기 때문에, ‘살아있는동물에서 움직이는 세포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제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측면형 GRIN 기반 내시현미경 개발 프로젝트를 6개월간 수행하며, 생체심부 영상화 시스템을 다양한 장기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하는 실험들을 진행했습니다.특히 뇌 조직의 상단부터 하단까지의 구조를 세포 단위로 영상화하면서 가장 큰 흥미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이 깊은 뇌심부의 개별 세포들은 실제 행동 중 어떤 정보를 처리할까?”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졌습니다.
Q4. 학위 과정 중 하셨던 연구 주제는 무엇인가요?
제 학위논문 주제는 “생체 내 심부 영상화 시스템 개발 및 개체 인식을 위한 해마 신경기전 연구”였습니다. 학위 초반에는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에서 측면형 GRIN 렌즈 기반내시현미경을 개발하여 생체 공초점 현미경 시스템에 통합하고, 이를 통해 마우스 뇌조직의 상단부터 약 6 mm 깊이의 심부까지 세포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찰할 수 있음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뇌의 구조적·기능적 현상을 고해상도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해당 연구로 국내외 특허출원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더 나아가, 뇌조직의 구조적 특징을 영상화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신경세포들은 실제 행동 중 어떤 정보를 처리할까?”라는 근본적인 궁금증이 생겼고, 그 질문이 저를 시스템신경과학 분야로 이끌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이도윤 박사님께 공동지도를 받게 되면서, “우리 뇌는 어떻게 서로 다른 개체를 인식할까?”라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새로운 ‘개체 구분 행동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이를 이광자 생체현미경과 결합해 해마 CA1 신경세포의 활동을 장기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해마의 개별 신경세포들이 사회적 상호작용 중 서로 다른 개체를 정확하게 구별하는 다이내믹스를 규명할 수 있었고, 이는 해마가 개체 특이적 사회적 정보를 처리하는 세포 수준의 중요한 원리를 제시한 연구였습니다.
Q5. 학위 과정을 하시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학위논문을 인쇄해 처음 손에 쥐었던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학위 동안 많은 선배님들의 논문을 보며 “과연 나도 끝낼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날들이 많았는데, 제 이름이 적힌 논문을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뿌듯함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Q6. 반대로 학위 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학위 과정은 크고 작은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두 가지있습니다. 첫 번째는 2년차에 있었던 프로포절 심사입니다. 당시 저는 프로포절의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그동안의 실험 결과만 정리해 첫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자 하는지, 그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라는 조언을 주셨고, 이 경험은 제 연구의 방향성과 스토리를 스스로 설계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이후 펠로우십이나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때도 늘 떠올리는 중요한 교훈이 되었습니다.두 번째는 디펜스를 앞두고 박사후연구원 준비까지 동시에 해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상황이기도 했고, 첫 면접 기회가 제가 가장 가고 싶던 연구실이어서 부담감이 더욱 컸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서 이미 포닥으로 계시던 KAIST 선배님들께 정말 큰도움을 받았습니다. 직접 알고 지내던 분들은 물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연락드린 선배님들까지 모두 따뜻하게 조언을 주셨고, 바쁜 와중에도 면접 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이렇게 즐겁게 포닥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지금도 깊이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Q7. 대학원에서의 경험이 현재의 진로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첫째, 현재 제가 진행하는 연구에서는 옵틱스에 대한 이해와 행동신경과학적 지식이 모두 요구되는데, 학위 과정 동안 생체현미경을 직접 조립하고 이를 실제 마우스 모델에적용해본 경험이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험 장비를 설계·조정하며 얻은 감각은 지금의 in vivo synapse imaging 연구 전반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학위 동안 두 연구실에 소속되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서로 다른 분야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가 연구하고 있는 새로운 학습 과정에서 다양한 스케일의 시냅스 가소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생체 실험뿐 아니라 심화된 계산신경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학위 시절의 경험 덕분에 지금의 두 교수님께 공동지도를 요청해 포닥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도 큰 두려움 이 없었고, 오히려 이러한 cross-disciplinary 환경이 제 연구를 한층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Q8. 다시 대학원에 들어간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학위 동안에는 실험하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제 연구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논문과 세미나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큰 연구기관에 있다 보니, 서로 다 른 분야 간의 교류에서 예상치 못한 시너지가 얼마나 크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학문적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 더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다시 대학원 시절로 돌아간다면,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더 많은 세미나에 참여하며 폭넓은 시야를 쌓고 싶습니다.
Q9. 의과학대학원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국에서 포닥 생활을 하다 보면, KAIST에서 정말 좋은 환경에서 학위를 했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단순히 연구시설의 수준뿐 아니라 다양한 공동연구의 기회,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세미나와 교류, 그리고 학과 전체가 주는 활기 있는 연구 분위기까지 모두 큰 자산이었습니다. 나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쁘겠지만, 그 와중에도 주변에 열려 있는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누리면 더 넓은 시야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학위 과정 동안 훌륭한 지도교수님들과 동료들을 만나는 큰 행운을 누렸습니다. “내가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불안감이 들 때마다, 그분들과의 대화는 과학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그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졸업생이 되고 싶습니다. 비슷한 진로나 관심사를 가진 후배들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 공은지 박사 / 2022년 졸업생 / 김필한 교수님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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